인플레이션에 전세계 ‘백만장자’ 350만명 감소...한국은 몇 명이나?
1년새 4만명 줄어...전세계 2%선
미국 최다 감소...日·英 등 뒤이어
브라질 이란 노르웨이 등은 증가
미 달러화 환산 기준 100만달러(약 13억4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성인이 기준으로, 지난해 129만 대비 약 4만명 감소했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전세계 백만장자 가운데 약 2%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133만5000명), 네덜란드(117만5000명) 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CS)가 15일(현지시간) 발간한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5939만1000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1년전 6289만9000명 대비 350만8000명 감소한 규모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발생한 인플레이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감소폭을 보면 미국이 17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46만6000명), 영국(43만9000명), 호주(36만3000명), 캐나다(29만9000명), 독일(25만3000명) 순으로 줄었다.
반면 브라질(12만명), 이란·노르웨이(각 10만4000명) 등은 늘었다.
보유자산 기준으로 ‘글로벌 톱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10만6000명, ‘글로벌 톱 10%’에 속하는 성인은 1855만9000명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자산 규모는 8만4718달러(약 1억1000만원)로 1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감소로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1인당 평균 자산규모 순위에서 한국은 23만760달러(약 3억1000만원)로 20위를 기록했다. 1위는 스위스로, 1인당 평균 자산규모가 68만5230달러(약 9억15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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