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 나선 백화점들, 선물 세트 예약 판매한다

박시진 기자 2023. 8. 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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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 세트 예약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올 추석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사전 할인이 적용된 예약판매 품목과 물량을 전년보다 30% 이상 늘려 운영한다"며 "명절 기간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겨냥해 친환경 한우와 신품종 이색 청과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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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0일까지 사전 예약
가격 낮추고 품목 수는 늘리고
온라인 전용 주류 선물 세트도
롯데백화점 고객이 추석 선물 세트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서울경제]

백화점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 세트 예약을 시작했다. 이번 선물 세트는 한우, 수산물, 청과 등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로 구성했다. 아울러 고물가 시대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작년보다 가격을 낮춘 대신, 사전 예약 품목 수를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7일까지 축산, 수산, 청과 등 190여 품목의 ‘사전 예약 선물 상품’을 선보이고 정상가 대비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전 예약 품목 수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의 사전 예약 판매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의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50%씩 늘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한 단계 등급을 높인 ‘1+등급’ 한우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1~2인 가구를 위해 ‘한우 소확행 특선’, ‘저탄소 한우 혼합’ 세트도 마련했다. 수산물 굴비, 은갈치, 활전복 등도 선물 세트로 준비했다. 청과 선물의 경우 ‘큐레이션’ 상품들로 샤인 애플망고부터 멜론, 배, 사과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SSG닷컴에서 신세계백화점 선물 세트를 예약판매 하고 있다. /사진제공=SSG닷컴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받는다. 예약판매 품목은 사과, 배,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 농산 46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전복 등 수산 29품목, 건강식품 55품목, 와인 17품목 등 240여 품목이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최대 20%, 과일 최대 20%, 와인 및 건강식품 최대 60% 가량이다.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상품과 1000여 품목의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주류 선물 세트도 마련했다. 주류세트는 SSG닷컴에서 주문 후 신세계백화점에서 수령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더현대서울을 시작으로 압구정 본점 등 16개 백화점 점포와 더현대닷컴 등에서 판매한다. 예약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6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홍보 모델이 추석 선물 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같은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가격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 할인쿠폰과 3% 더플러스 쿠폰을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 추석 선물 상품을 현대백화점그룹 간편결제인 H.Point Pay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금액대별 최대 17%를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올 추석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사전 할인이 적용된 예약판매 품목과 물량을 전년보다 30% 이상 늘려 운영한다”며 “명절 기간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겨냥해 친환경 한우와 신품종 이색 청과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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