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3.69%…0.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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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전월까지 두 달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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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신잔액 코픽스 각각 0.03%p↑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전월까지 두 달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조정된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7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코픽스는 5월과 6월에 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7월에는 소폭 하락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픽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금금리가 소폭 내리면서 신규 코픽스도 하락했다"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단계적 정상화에 대응하던 은행들의 자금조달 경쟁이 완화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방향성을 판단하기에 이번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올랐다. 같은 시기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59~3.68%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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