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부글부글'…매과이어 웨스트햄 이적 거부 "700만 파운드 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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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30) '처분'에 제동이 걸렸다.
16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은 "매과이어를 3000만 파운드에 영입하려 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기다리다 지치는 바람에 이적 협상이 멈췄다"며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이 제시한 이적료 3000만 파운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받아들였고, 웨스트햄과 매과이어 사이 개인 협상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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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30) '처분'에 제동이 걸렸다.
16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은 "매과이어를 3000만 파운드에 영입하려 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기다리다 지치는 바람에 이적 협상이 멈췄다"며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거래가 늘어지는 것에 대해 뿔이 났고, 현재 매과이어가 아닌 다른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매과이어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은 기정사실화 됐다. 웨스트햄이 제시한 이적료 3000만 파운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받아들였고, 웨스트햄과 매과이어 사이 개인 협상도 마무리됐다.
그런데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보상을 요구한 것이 문제였다.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3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으면서 연봉이 인상됐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는 조건으로 700만 파운드 보상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요구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인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에 레스터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주장을 맡을 만큼 팀 내 핵심 전력으로 꼽혔으나, 시즌을 치를수록 수비 실수가 많아졌고 팀 성적 하락이 맞물려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새로 부임한 텐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과 함께 새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매과이어는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려났는데, 마르티네스와 바란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완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 선수가 동시에 빠지면서 두 자리가 생겼을 때 텐하흐 감독은 매과이어 대신 측면 수비수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과이어를 매물로 내놓았다. 매과이어를 판매한 금액으로 이적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지난달 매과이어의 주장 완장을 박탈하며 입지를 더 작아지게 만들었다. 영국 더선은 "매과이어가 주장직을 빼앗긴 이후 낙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회이룬, 안드레 오나나 등을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를 다음 영입 목표로 삼은 가운데 매과이어 처분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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