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코스 상태·연장 혈투 명승부·훈훈한 사회공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호평' 속 종료

한종훈 기자 2023. 8. 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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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신설 대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최상의 코스 상태와 선수들의 명승부 훈훈한 사회공헌까지 펼쳐지며 지난 13일 막을 내렸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는 지난 2008년 BC카드 클래식 이후 15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가 열렸다.

골프장 측에서는 대회 개막 10일 전까지 계속된 장마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코스 상태를 유지했다.

현장에 있던 선수 및 관계자 뿐 아니라 갤러리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혼선 없이 대회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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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신설 대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지난 13일 막을 내렸다. /사진= 대회 조직위원회
KLPGA 투어 신설 대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최상의 코스 상태와 선수들의 명승부 훈훈한 사회공헌까지 펼쳐지며 지난 13일 막을 내렸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지난 1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렸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는 지난 2008년 BC카드 클래식 이후 15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가 열렸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최사 주관사 골프장이 힘을 모았다. 골프장 측에서는 대회 개막 10일 전까지 계속된 장마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코스 상태를 유지했다.혹서기 선수들의 체력유지를 위한 식사 메뉴까지도 일일이 신경을 썼다.

당초 대회는 10일부터 4라운드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0일 경기가 태풍 카눈에서 비롯한 거센 바람으로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되자 신속히 조직 위원회의를 열어 3라운드로 축소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현장에 있던 선수 및 관계자 뿐 아니라 갤러리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혼선 없이 대회장을 정리했다.

대회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무더위와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료입장객 1098명을 포함해 3일간 약 3500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선수들은 명승부로 화답했다. 13일 최종 라운드 때는 우승자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혈투가 펼쳐졌다. 결국 연장전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예원은 2003년생 동갑내기 김민선7과 연장전을 치렀다.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를 찾은 갤러리들. /사진= 대회 조직위원회
이예원과 김민선7의 연장전이 펼쳐진 최종 라운드 생중계 시청률은 0.742%(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현재까지 치러진 올 시즌 KLPGA 투어 대회 2위를 기록했다.

주최사 두산건설의 통근 결정도 대회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두산건설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입장권 수익 및 채리티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기금 전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갤러리 입장권 수익 약 1000만원은 제주도 사회공헌 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진행된 채리티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3000만원은 태풍 및 수해복구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속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연간 버디 기록 수에 따라 기금 적립 등 다양한 골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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