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KT와 통신망 안정성 강화 '제2회 Network-AI 해커톤' 경연

김양수 기자 2023. 8. 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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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T와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경연인 '제2회 Network-AI 해커톤'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서 통신사업자인 KT는 네트워크 데이터를 공개하고 통신망 안정화에 필요한 AI 모델 개발 및 네트워크-AI 기술 활용도를 제고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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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지능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대회
기술확산 및 교류의 장, 우수 인재 발굴
[대전=뉴시스] 제2회 네트워크-인공지능(AI) 해커톤 대회 안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T와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경연인 '제2회 Network-AI 해커톤'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팀을 이뤄 주어진 기간 내에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다.

이번 행사서 통신사업자인 KT는 네트워크 데이터를 공개하고 통신망 안정화에 필요한 AI 모델 개발 및 네트워크-AI 기술 활용도를 제고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지능화 기술은 미래 6G 및 미래 네트워크에서 AI/ML(인공지능/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 통신망의 안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 보장과 체감 향상을 위해 요구되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제2회 인공지능 해커톤 행사는 국내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누구든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 뒤 경연에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거친 후 다음달 15일 오프라인 본선과 시상식이 개최된다.

통신사의 실제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해커톤에는 ▲무선 기지국 장비의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인구 밀집도 예측 ▲유선 네트워크 장비의 신속한 조치를 위한 경보 유형 분류 등 2개의 문제가 주어졌다.

두 문제에 할당된 데이터셋을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경연대회로, 모델의 근사치와 정확도를 평가 기준으로 한다.

이를 위해 ETRI는 KT와 공동으로 해커톤 행사에 필요한 운용 데이터 선정과 수집, 참가자들의 AI 개발에 대한 정량적 평가 기준 등을 수립했다.

경연을 통해 최종 선정된 상위 6개 팀은 예정된 본선에서 오프라인 발표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받게 된다. 시상식은 총 1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KT 채용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최종 본선에서는 관련 산업체, 학계,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 지능화 및 자동화와 관련한 기술·산업적 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ETRI 김선미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두 번째 맞는 이번 네트워크-AI 해커톤 행사에서는 유무선 통신망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실생활과 연계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제를 다뤄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도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 네트워크 지능화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선도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와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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