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비장의 무기’ 본 삼성·LG디스플레이 CEO들…“디스플레이 시장, 점차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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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기업 수장들이 상대 기업 혁신 제품을 둘러보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16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투어를 마치고 참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다들 준비를 잘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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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기업 수장들이 상대 기업 혁신 제품을 둘러보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특히, 정 사장은 연내 LG디스플레이 실적 흑자 전환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했다. 16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스플레이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지난해 OLED는 전체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2%를 차지하는데 머물렀지만, 태블릿·노트북 등으로 확대되면서 현재의 5배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4분기 흑자전환 여부 등 향후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1조984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88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날 정호영 사장과 최주선 사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은 약 1시간 가량 전시 부스를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각 사의 제품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서로의 핵심 패널 및 기술을 체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스타벅스와 협업해 투명 OLED가 적용된 매장 콘셉트를 선보였다. 투명 패널 덕분에 바리스타의 제조 과정을 한눈에 보면서 주문과 수령이 가능했다. 개막 직후부터 스타벅스 매장의 투명 패널을 체험해보며 커피를 마시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렸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30인치, 77인치 등 신규 사이즈의 투명 OLED 제품을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신선한 체험 전시존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부스 전면에 OLED의 특장점을 직접 실험해볼 수 있는 ‘닥터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삼성 OLED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어항 속에 넣은 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뛰어난 방수 기능을 강조했다. 또한, LCD와 OLED 패널을 헬륨 풍선에 매달아 비교함으로써 OLED의 가벼운 무게를 눈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폴더블 패널을 자동으로 접고 펴는 폴딩 테스트기를 설치, 관람객들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술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잡고, 말고, 늘리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대거 전시됐다. 최대 5배까지 늘어나는 12.4형 롤러블(돌돌 마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늘리는) 디스플레이,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접었을 때 13형 펼쳤을 때 17.3형까지 커지는 노트북형 폴더블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이 선보였다. 특히, 롤러블과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관람객들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투어를 마치고 참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다들 준비를 잘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달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석한다.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전장 사업 가속화를 위한 유럽 고객사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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