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케인 듀오' 올여름 이적생 베스트 XI 선정...둘 합쳐 '2200억 몸값'

이현호 기자 2023. 8. 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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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과 해리 케인(29·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기대감이 크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켓’은 16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을 확정한 선수들로 베스트 일레븐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메이션은 3-5-2다. 최전방 공격수에 라스무스 회이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자리했다. 그 아래서 우스만 뎀벨레(PSG),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 크리스토프 은쿤쿠(첼시),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리버풀)가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수비는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밀란 슈크리니아르(PSG)가 지켰다.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맡았다. 11명 모두 유럽 5대 빅리그에 소속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다.

이 매체는 김민재 몸값을 6000만 유로(약 876억 원)로 평가했다. 11명 중 벨링엄, 케인, 카이세도, 그바르디올 다음으로 높은 몸값이다. 김민재와 케인의 몸값을 합하면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 원)에 달한다.

김민재는 지난 7월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 3번을 건네받았다.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 원) 수준이다.

김민재는 여름 내내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 나섰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붙잡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높아진 김민재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는 데뷔전도 치렀다. 일본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이 경기를 포함해 프리시즌 3경기에 나섰다. 지난 13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슈퍼컵 라이프치히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김민재는 실점 위기에서 슈퍼 태클로 슈팅을 걷어냈다.

김민재의 입단 동기 케인도 이날 경기에서 데뷔했다.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노렸지만 라이프치히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0-3으로 패했다.

[케인과 김민재, 올여름 이적생 베스트 일레븐/ 트랜스퍼 마켓,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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