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최대 월매출’ 서울드래곤시티,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62%↑

상반기 영업익 148억…“카지노 입점 등 사업확장 결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서울드래곤시티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6억원, 14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1.7%, 61.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7월에는 개관 이래 최대 월매출액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로 보면, 객실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상승했다. 이는 상반기 국제선 회복과 이에 따른 동남아, 일본, 미주, 유럽 등 ‘해외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ravel·포상관광)’ 단체 관광객 및 K-팝 팬미팅 그룹의 방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객실 총 1700개를 보유 중이며 대규모 객실 인프라가 단체 투숙객을 유치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식음·연회부문 매출은 27.3% 신장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엔데믹 전환 이후 본격적인 대규모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유치로 비즈니스 미팅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자체 분석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과 8개의 중소규모 미팅룸을 갖췄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지난해 연회장 ‘랑데부(Rendez-vous)’와 중식 파인다이닝 ‘페이(FEI)’를 개관하고 세븐럭카지노 입점을 확정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사업을 확장했다”라며 “10월부터 12월까지 전체 연회장 예약이 마감된 점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 계열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노보텔 스위트·노보텔·이비스 스타일)과 식음 업장 12개, 연회장 9개를 보유한 대규모 호텔 플렉스 시설이다. 1일에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첫 진출했다.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