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제일 잘하는 거” 스테이씨, 청량 상큼 ‘버블’ 터뜨린다[SS현장]

정하은 2023. 8. 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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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16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틴프레시’라는 그룹색으로 주목받아온 그룹 스테이씨(STAYC)가 가장 자신있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가 16일 세 번째 미니앨범 ‘틴프레시’를 발매하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틴프레시는 스테이씨의 팀 콘셉트로 10대를 뜻하는 틴에이저(teenager)와 신선함을 의미하는 프레쉬(fresh)를 합친 합성어다.

이번 앨범은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4집 ‘테디베어’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수민은 “‘테디베어’에 이어 ‘버블’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드리기 위해 더 밝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보 ‘틴프레시’는 스테이씨의 정체성과 같은 틴프레시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버블’을 비롯해 ‘낫 라이크 유’, ‘아이 워너 두’, ‘비 마인’ 등 6개 트랙이 수록됐다. 시은은 “저희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차별화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수민이 16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시은이 16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아이사가 16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타이틀곡 ‘버블’은 경쾌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의 청량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스테이씨의 히트곡을 맡아온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가 참여해 힘을 더했다. 나를 괴롭히는 남의 시선과 말들을 금방 사라질 거품에 빗대어 스테이씨만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버블’이라는 가사와 함께 터지는 비눗방울 효과음과 멤버들의 볼을 찌르는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다. 아이사는 “여름 페스티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씨는 그간 데뷔곡 ‘소 배드’, ‘에이셉(ASAP)’, ‘색안경’, ‘런투유’ 등 틴프레시라는 팀 컬러를 담은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미니 1집, 미니 2집, 싱글 2집에 이어 단일곡으로 ‘색안경’, ‘에이셉’은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또 지난 2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앨범 ‘테디 베어’로 스테이씨만의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활동으로는 어떤 긍정 에너지를 전파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테디베어’는 멜론을 비롯한 국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고 음악 방송 6관왕을 차지하는 등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테디베어’에 이어 ‘버블’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수민은 “‘테디베어’가 긍정적이고 희망찬 곡이어서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으셨다고 하시던데 저희도 위로를 받았다. ‘버블’로도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곡을 해보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세은이 16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윤이 16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재이가 16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버블’ 뮤직비디오에는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서 블랙아이드필승 라도와 인연을 맺은 방송인 홍진경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윤은 “압도적인 포스가 있으셨다. 아우라가 느껴져서 압도됐다”며 함께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스테이씨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버블’의 영어버전을 후렴구를 빠른 속도로 변형한 ‘스페드 업’ 스타일로 편곡해 수록하며 각종 숏폼 콘텐츠를 공략한다. 윤은 “해외 팬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곡이다. 좀 있을 해외투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스페드업 버전에 대해서 시은은 “이번이 처음 시도해봤는데 회사에서 먼저 제안해 주셨다. 최근 챌린지 등이 주요 마케팅 수단이 되다 보니 그때도 잘 쓰일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가수 박남정의 딸이기도 한 멤버 시은은 앞서 ‘테디베어’ 댄스 챌린지를 박남정과 함께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버블’ 챌린지에도 박남정이 참여하냐는 물음에 시은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데뷔 당시 ‘박남정의 딸’로 먼저 주목받았던 시은은 스테이씨의 성장과 함께 이젠 박남정이 되려 ‘시은의 아빠’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은은 “저도 아빠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한다”며 “아빠도 라디오, 방송에서 ‘이제는 시은이 아빠라고 불린다’고 얘기하시며 자랑스러워하신다. 저도 방송을 하면서 선배님들께 아빠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듣고 있다. 서로 기분 좋은 영향을 받는 거 같다”며 기뻐했다.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16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신보 활동을 마친 스테이씨는 데뷔 후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 오는 9월 23일~24일 양일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뉴욕,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타이페이, 홍콩 등 내년까지 총 11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월드투어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은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좋은 기억, 멋있는 퍼포먼스를 안겨드리고 싶다는 각오가 남다르다”며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한 번 더 스텡씨가 성장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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