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권유로 심은 논콩 망쳐 갈아 엎는다...정부가 보상해야"

오점곤 2023. 8.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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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폭염 등 극심한 기상이변으로 논에 심은 콩이 제대로 생육할 수 없게 되자 농민들이 논콩을 갈아엎으며 정부의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전농 전라북도연맹 정읍시농민회는 오늘(16일) 신태인읍 일원에서 농민생존권 보장을 위한 논콩 갈아엎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농민회는 성명을 통해 쌀 생산량을 줄이려는 정부의 권유로 논콩을 심었는데 올해 기록적인 장마와 호우로 재난 수준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논콩 피해에 대한 기대 수익 손실금 전액을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국가 책임 농정 확립도 촉구했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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