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전경련 재가입, 결론 못 내…18일 다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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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여부에 대해 논의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오늘(16일) 결론을 내지 못하고 모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타워에서 약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임시회의를 마치고 나가며 "오늘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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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여부에 대해 논의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오늘(16일) 결론을 내지 못하고 모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타워에서 약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임시회의를 마치고 나가며 “오늘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여러 가지 다양한 부분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왔고, 최종적으로 완전히 통일된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기 때문에 18일에 회의를 해봐야 (결론을)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준감위는 모레 오전 7시에 회의를 다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임시회의에 참석하며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과연 삼성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이 내놓은 자체 혁신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다”며 “어떤 맹목적인 찬성이나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니라, 이번 검토를 계기로 국민 경제 발전과 삼성의 건강한 준법 경영이 확립될 수 있는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준감위는 오늘 임시회의에서 삼성전자 등 5개 계열사가 전경련에 다시 가입할 때 예상되는 법적인 쟁점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로 지목되자 2016년 탈퇴 의사를 밝힌 뒤 이듬해인 2017년 SK, 현대차, LG와 함께 전경련을 탈퇴했습니다.
6년 만에 재가입 논의가 시작된 건 전경련이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해산한 뒤, ‘한국경제인협회’로 통합 재출범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대 그룹 일부 계열사는 전경련 탈퇴 이후에도 산하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의 회원으로 남아있는 상황인데, 이 때문에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국경제인협회에 흡수 통합되면 한국경제인협회 회원 지위를 승계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5곳은 한경연 해산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회원 지위 승계는 준법감시위원회와 이사회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재계에서는 준감위가 복귀에 찬성하더라도 출연금과 활동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등 정경유착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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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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