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집안일 전담 아내 취직 반대…'유교보이' 남편은 비주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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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부모' 김나라 백동환이 취업에 관한 '동상이몽'으로 갈등을 빚는다.
16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4회에서는 19세에 아이를 낳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김나라와 남편 백동환이 출연해 네 식구의 일상과 숨겨온 고민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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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부모' 김나라 백동환이 취업에 관한 '동상이몽'으로 갈등을 빚는다.
16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4회에서는 19세에 아이를 낳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김나라와 남편 백동환이 출연해 네 식구의 일상과 숨겨온 고민을 공개한다.
녹화 당시 남편 백동환은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다녀온 후, 식사로 닭가슴살과 단백질을 챙겨 먹는 철저한 자기 관리 마인드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아이 둘의 등원 준비에 바쁜 아내 김나라에게 닭가슴살과 단백질을 빨리 가져다 달라고 재촉하거나, 아내의 '등원룩'을 단속하는 등 '유교보이' 기질로 걱정을 자아냈다.
실제로 3MC는 남편의 모습에 "직접 사다 먹으면 되지, 손이 없어?"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들은 김나라가 아들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사이, 백동환이 메이크업부터 스타일링까지 비주얼 관리에 열중하자 "자기애가 남다르다"고 탄식했다.
이어 이들 부부는 내년 백동환의 '입대'라는 변수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모습도 보였다. 김나라는 "지금까지는 경제권이 없어서 지출 내역이 생길 때마다 남편에게 컨펌을 받아야 했지만 남편이 입대하면 나도 일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반면 백동환은 "생활비를 엄마에게 빌리기로 했다"며 "일하지 말고 육아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 부부간의 입장 차이에, 결국 김나라는 "일을 하려는 시도조차 막히는 게 답답하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화면을 지켜보던 MC들 또한 "조선시대 마인드"라며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 달라"고 백동환을 압박했다. 이에 한참 동안 입을 꾹 닫고 있던 백동환은 아내의 취직을 반대하는 진짜 속내를 밝혔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속내 고백에 MC 서장훈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나 같아도 그렇게 행동할 것 같다, 남편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여론의 '대반전'을 불러온 이들 부부의 속내는 무엇일지 '고딩엄빠4' 본 방송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고딩엄빠4' 3회는 이날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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