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단, 美와 유해 공동 조사·발굴 및 신원 확인 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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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국방당국이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협력을 위한 정례회의를 4년 만에 대면회의로 재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16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발굴협력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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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따르면 16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발굴협력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지난 2007년 '유해 발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주기적으로 대면 회의를 개최해왔으나, 2020년 이후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화상 또는 유선회의만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양국의 6·25전쟁 전사자들을 찾아 발굴하고 신원을 확인한다"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고 유해 발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양 기관은 이번 회의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과 △한미 공동 수중조사 △기타 지역 공동 조사·발굴 추진 협의 △한미 상호 유해 봉환, 그리고 △유전자 정보·분석 관련 기술 교류(학회 참석 및 한미 공동 연수 등) △감식 및 유전자 분석 국제 학술회담 개최 협의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또 정례 협조회의 체계를 재확립하기 위해 내년 초 실무 및 화상회의를 개최해 발표 의제 선정 및 참석 대상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우리 국유단 관계자들은 오는 18일엔 미 DPAA 주관 한국전·냉전 참전 유가족 초청행사에도 참석해 전사자 유가족들에게 한미 공동 유해 발굴 협력사항과 한국 내 미군 실종자 유해 발굴 사업 진행 경과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70년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력을 재확인했다"며 "6·25전쟁 전사자의 귀환을 염원하는 유가족께 보답하기 위해 한미 간 유해발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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