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스테이씨 "'테디베어' 이어 '버블'도 희망 가득…'잔소리 챌린지' 준비했다" [MD현장](종합)

이승록 기자 2023. 8. 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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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스테이씨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여름 페스티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가 컴백했다.

스테이씨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틴프레시(TEENFRESH)' 발표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정말 열심히 준비한 무대다.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며 신곡 '버블(Bubble)'이 "신나고 페스티벌 같은 곡이다.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며 좋겠다"며 웃었다.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틴프레시'는 "스테이씨만의 전매특허 틴프레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란 설명이다. "차별화된 청량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아냈다"는 것. 아이사는 "앨범 전체를 들어보면 여름 페스티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은은 "저희의 긍정적이고 차별화된 에너지, 색깔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이 총집합된 앨범"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은 '버블'.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경쾌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적인 훅이 포인트"라며 "나를 괴롭히는 남의 시선과 말들을 금방 사라질 거품에 빗대어 스테이씨만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로 풀어냈다. '버블'이라는 가사와 함께 터지는 비눗방울 효과음이 스테이씨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세은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동그라미처럼 살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전했다. 수민은 "잔소리들을 다 터뜨리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꿈꾸는 대로 살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긍정적인 곡"이라며 미소 지었다.

전작 '테디 베어(Teddy Bear)'가 큰 인기 끌었던 스테이씨다. 수민은 "'테디 베어'에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했다. 항상 느끼지만 저희가 열심히 하고 어떻게 결과물을 만드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최대한 좋은 결과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민은 '테디 베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 받았다고 하시더라"며 이번 '버블' 역시 희망 가득한 메시지를 이어가고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밝은 노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보에는 '버블' 외에도 스테이씨만의 당찬 다짐을 담아낸 '낫 라이크 유(Not Like You)', 항상 곁을 지켜주겠다는 메시지를 녹여낸 '아이 워너 두(I Wanna Do)', 소녀의 서툰 사랑을 그린 '비 마인(Be Mine)' 등을 비롯해 '버블'의 스페드 업(sped Up) 버전과 영어 버전까지 총 6개 트랙 실렸다. 감미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아이 워너 두'에 대해선 아이사가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때 들으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련하고 몽환적인 감성의 '비 마인'에 대해선 세은이 "Y2K 감성을 살렸다. 사랑을 외치는 소녀의 감성을 물씬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씨는 앨범 발매 당일인 이날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팬들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됐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스테이씨 멤버들도 팬들과 "최대한 즐기고 오겠다"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윤은 "뮤직비디오를 굉장히 큰 버블 아케이드라는 성 앞에서 찍었다. 실제로 구현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롯데월드에서 하기로 했다"며 "롯데월드에는 추억과 행복한 기억이 가득한 곳이라 팬분들께도 그런 기억을 안겨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첫 월드투어를 앞둔 스테이씨다. 소감으로 시은은 "기대와 설렘이 굉장히 크다. 해외 팬 분들이 저희를 많이 보고 싶어하신 것을 저희도 알고 있다. 좋은 기억, 멋있는 퍼포먼스를 안겨드리고 싶다는 각오가 남다르다"며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한번 더 스테이씨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열심히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버블'에는 가사에서 비롯된 독특한 '잔소리 챌린지'가 있다고 윤이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활동 때에는 시은의 아버지 가수 박남정과의 챌린지가 화제였는데, 이번에도 박남정이 함께하는지 묻자 시은은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라고 웃으면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만 짤막하게 말해 기대감을 남겼다.

시은은 '박남정 딸'이란 수식어를 뛰어넘고 스테이씨로서 자신만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상황이다. 오히려 박남정이 '시은 아빠'로 불리는 것. 이에 대해 시은은 "저도 아빠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한다. 아빠도 방송에서 '이제는 내가 시은이 아빠로 불린다'며 자랑스러워하신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라면서 "특히 저 같은 경우 멤버들과 예능에 나가면 아빠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으면서 서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기분 좋은 영향"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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