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상저하고' 전망?…"문제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전망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정부의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16일)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금융 불안, 유가 급등 등 불확실한 요인들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주요 국제기관들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보다 0.2%포인트 낮춘 1.3%로 제시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직전 3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1.5%의 전망을 내놨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4월 1.5%에서 7월에 1.4%로 하향했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추세에 대해서는 “최근 일부 기관에서 한국 경기 전망치를 1.3에서 1.4% 정도로 조정하면서, ‘상저하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정부의 전망치 1.4%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기관들은 유럽 등 해외 경제 상태를 당초에 낙관적으로 했다가 계속 수정 전망하면서 여러 수치의 변화가 나타난 것”이라며 “정부는 일찍이 한국 경제의 사태를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수치를 제시하면서 경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수출 물량 지표들이 다시 살아나고 있고 수출 감소폭도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며 “8월에는 여름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계절적으로 수출이 부진한 월별 특수성이 있지만, 9월부터는 무역수지가 기조적으로 흑자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10월 중에는 플러스로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국 경제 불안이 장기화되는 등 외부 불안 요인이 커지면 경제 전망을 다시 수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