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이강인에 작별 인사 “조만간 또 보자 아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한 네이마르(31·브라질)가 이강인과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네이마르는 16일(한국시간) 개인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항상 가슴 속에 남을 거야. 조만간 또 보자 아들”라는 글을 공유했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알 힐랄에 공식 입단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 공식 SNS를 통해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고 밝히며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알 힐랄(사우다리아라비아)행이 발표된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겐 특별했다. 정말 고맙고, 좋은 밀만 가득하기를 바랄게”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따라서 네이마르는 이강인이 건네 작별 인사에 대해 답변한 것이다.
브라질의 간판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2013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유럽 무대를 밟은 후 MNS(메시-네이마르-수아레즈)와 경기장을 누볐다. 이후 2017년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파리생제르맹 이적 당시 네이마르는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2억 2천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으로 팀을 옮기면서 네이마르와 호흡을 기대하는 편들이 많았지만, 한 달여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에 4-1 완승을 한 후 이강인과 유니폼을 맞바꾸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렸던 전북 현대와의 프리시즌에서는 경기를 앞두고 내내 붙어 다니며 부쩍 친해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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