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영업 비밀 빼돌린 LG에너지솔루션 직원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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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2차 전지 개발·제조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전직 임원급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 씨는 재작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회사의 2차 전지 관련 영업 비밀을 촬영해 자문중개업체를 통해 유료 자문 형식으로 누설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씨가 누설한 영업 비밀은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연구개발 동향과 로드맵, 생산라인 현황 등이며 국가 핵심기술도 1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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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2차 전지 개발·제조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전직 임원급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LG에너지솔루션 전 임원급 직원 정 모 씨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또, 정 씨가 영업 비밀을 누설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는 자문중개업체 전직 이사 최 모 씨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정 씨는 재작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회사의 2차 전지 관련 영업 비밀을 촬영해 자문중개업체를 통해 유료 자문 형식으로 누설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 씨는 2년간 해당 자문중개업체로부터 자문료 9억8천만 원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4천만 원은 동생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위조해 차명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씨가 누설한 영업 비밀은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연구개발 동향과 로드맵, 생산라인 현황 등이며 국가 핵심기술도 1건 포함됐습니다.
최 씨는 정 씨의 자문 내용이 영업 비밀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자문을 중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경쟁 업체에서 청탁을 받거나 이직하는 과정에서 기밀을 빼돌리는 통상적인 유출과 달리, 이번엔 중개업체를 통해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조언을 요청하고 자문료를 지급하는 신종 수법이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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