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2200억원… 사우디 간 네이마르
부산서 경기 2주만에 알 힐랄로
이강인 향해 “나중에 보자, 아들”
알 힐랄 구단은 16일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 매체들은 이적료 9000만유로(약 1315억원)로 추산했다. 영국 BBC는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서 받을 연봉은 1억5000만유로(2190억원)”라고 전했다.
2017년 천문학적인 이적료(2억2200만유로)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PSG로 옮긴 네이마르는 프랑스 무대에서 통산 173경기에 출전해 11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잦은 부상에다 동료들과 불화설이 제기됐다. 급기야 프리 시즌 투어를 마친 지난 7일 PSG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13일 프랑스 리그1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돼 이적설이 불붙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가 PSG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당시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호흡을 맞춰 2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유럽에서 많은 것들을 이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 도전하며 나 자신을 시험하기를 원했다”면서 “난 우승하는 것과 득점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우디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며 알 힐랄 입단 소감을 밝혔다. 네이마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긴 이강인을 향해 “짧은 시간이지만, 이미 내 마음에 자리했다. 나중에 보자, 아들”이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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