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에 충북 지자체도 '발칵'…군·경 긴급수색(종합)

임선우 기자 2023. 8. 16.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발물 테러 협박 메일이 전국 관공서로 발송돼 충북에서도 긴급 대피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전후해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진천군 전 직원이 청사 밖으로 대피했다.

청주시는 '8월15일 오후 3시부터 16일 오후 2시7분 사이 전국 모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메일 내용을 세종남부경찰서로부터 전달받아 전 직원을 대피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충주시·제천시·음성군·진천군 대피
폭발물 미발견…1시간30분 만에 상황 종료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시청사 등 전국 관공서를 폭파하겠다는 일본발 협박 메일이 접수된 16일 충북 청주시청사가 통제된 채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2023.08.16. imgiza@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폭발물 테러 협박 메일이 전국 관공서로 발송돼 충북에서도 긴급 대피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전후해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진천군 전 직원이 청사 밖으로 대피했다.

청주시는 '8월15일 오후 3시부터 16일 오후 2시7분 사이 전국 모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메일 내용을 세종남부경찰서로부터 전달받아 전 직원을 대피시켰다.

시청 소재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관계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청주시청에 경찰 101명, 소방 9명, 군 폭발물 탐지대(EDO) 등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수색했다.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16일 충북 충주시청사에서 일본발로 추정되는 폭파 협박 이메일 신고로 인해 경찰과 소방이 폭발물 수색에 나서고 있다. 2023.8.16. nulha@newsis.com


충주시와 제천시 등에도 경찰과 소방, 군 병력이 출동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30분을 전후해 해당 관공서의 통제를 풀었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지역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메일 발송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해당 메일은 지난 7일부터 서울시 등에 발송된 일본발 폭발물 협박 메일과 같은 IP 주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8월9일 15시34분까지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하겠다', '서울시청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를 폭발하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메일 발송자는 일본인 이름을 아이디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