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인 가구 26만 전체 시민 4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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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1인 가구는 약 26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4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대 1인 가구는 서남동·충장동·동명동·지산1동 등 4개 동에 다수 거주하고 있어 충장로 일대 옛 도심이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를 연령별·행정동별로 그룹화하는 군집분석 결과, 모든 연령의 1인 가구는 용봉동, 수완동, 첨단2동 등 14개 동에 다수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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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1인 가구는 약 26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4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대 1인 가구는 서남동·충장동·동명동·지산1동 등 4개 동에 다수 거주하고 있어 충장로 일대 옛 도심이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실태를 파악해 선별적 정책 수립에 활용코자 '광주시 생애주기별 1인 가구 분포'를 분석해 테마지도를 작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1인 가구 분석은 행안부 주민등록자료와 광주시 1인 가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분석, 생애주기별(청년, 장년, 노년) 1인 가구 분포를 광주시 행정동 지도 위에 나타내 한눈에 파악토록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시 1인 가구는 약 26만가구로 전체 가구(65만가구)의 40.7%로 나타났다. 2017년 20만가구, 2018년 21만가구, 2019년 21만가구, 2020년 24만가구, 2021년 25만가구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성별로는 남성이 13만4000가구(50.7%), 여성이 13만가구(49.3%)로 남성 1인 가구 수가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1인 가구를 연령별·행정동별로 그룹화하는 군집분석 결과, 모든 연령의 1인 가구는 용봉동, 수완동, 첨단2동 등 14개 동에 다수 거주했다.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30대는 서남동, 충장동 등 4개 동에, 40·50대는 비아동, 신용동 등 34개 동에, 60대 이상은 본량동, 동곡동 등 45개 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광주시 1인 가구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분류된 결과로 가구 특성에 맞는 정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 조직 개편 때 강기정 시장이 강조하는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 혁신'이란 시정 방향에 맞춰 기존 정보화담당관을 데이터정보화담당관으로 정비하고 데이터분석팀을 신설했다. 또 각 실국에 데이터 지원인력을 배치하는 등 데이터 행정 활성화 기반을 다졌다. 연말에는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 개소를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에 추진동력을 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민간 데이터를 구매해 축제 등 대규모 행사의 인파 밀집 정보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광·교통·지역경제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충실히 추진, 객관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일권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기존의 정책 결정이 주로 실무 경험과 감각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데이터 분석이 시정 전반에 활용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책 결정이 돼야 한다"며 "변화하는 환경과 분석수요 등을 민첩하게 파악해 과제를 발굴하고, 시정 전반에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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