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4세 이상 유아반’ 어린이집 교사 1인당 보육 아동 10명 이하로 줄인다[서울25]
성동구가 어린이집 4세 이상 유아반에서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이 숫자를 현재 20명 수준에서 5~10명까지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하반기부터 구비를 투입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0세반, 3세반뿐 아니라 4세 이상 유아반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은 0세반 교사 1명당 담당 아동수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5~7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4세 이상 유아반 역시 현재 20명 수준인 교사 1명의 담당 아이 숫자를 5~10명으로 법정 아동 비율을 축소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성동형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은 올해 지역 내 어린이집 26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아이들과 보육교사의 상호작용을 높이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켜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2021년 서울시가 시작한 0세반과 3세반보다 대상을 확대해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은 유아반, 민간·가정어린이집은 영아반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등 유형에 따라 필요한 보육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비율을 개선해 보육교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보육 서비스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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