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PSG 소속으로 한국 방문→무리뉴 품으로...천재의 부활 가능할까?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헤나투 산체스(25·파리 생제르망)가 AS로마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산체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현재 로마에 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포르투갈 국적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천재적인 재능으로 기대를 받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볼을 운반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또한 활동량과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다. 다만 패스 능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산체스는 벤피카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2016-17시즌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뮌헨에서 저조한 활약을 펼쳤고 다음 시즌에 곧바로 스완지 시티 임대를 떠났다. 산체스는 뮌헨으로 복귀한 이후 릴을 거쳐 지난 시즌에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PSG에서도 산체스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그 23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단 6번이었다. 산체스는 2023-24시즌 개막 전 일본과 한국으로 이어지는 PSG의 프리시즌에 함께했다. 자연스레 잔류가 유력해 보였으나 로마가 영입 의사를 나타내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을 만나게 됐다.
로마노에 따르면 산체스와 함께 레안드로 파레데스(29)도 로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파레데스는 2014-1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로마에서 뛴 기억이 있다. 첫 시즌은 리그 10경기 출전만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 엠폴리 임대를 떠났고 로마로 돌아와 1년을 더 보냈다.
파레데스는 이후 제니트를 거쳐 2018-19시즌에 파리에 입성했다. 오른발 킥 능력을 갖춘 파레데스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5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로 임대를 다녀왔다. 산체스와 달리 파레데스는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못해면서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했고 로마를 행선지로 택했다.
페레데스는 400만 유로(약 60억원)에 로마로 완전 이적한다. 반면 산체스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다.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4억원)며 60% 이상 출전할 경우 1,500만 유로(약 22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한다.
[헤나투 산체스·주제 무리뉴·레안드로 파레데스·루이스 엔리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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