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청 수백곳 폭파할 것" 또 날아온 일본발 테러 예고 메일

이유나 2023. 8.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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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관공서와 초·중학교, 대학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경계 강화에 나섰다.

16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쯤 '서울지역 초·중학교, 전국 유명 대학, 일선 시청 등 수백군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서울시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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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전국의 관공서와 초·중학교, 대학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경계 강화에 나섰다.

16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쯤 '서울지역 초·중학교, 전국 유명 대학, 일선 시청 등 수백군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서울시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이메일에 언급된 장소의 관할 경찰청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고, 경기남부청 관할에서는 수원시청과 화성시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시청 2곳의 공무원들을 일시 대피시키고, 경찰 특공대 각각 1개 팀씩을 보내 위험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 이메일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일본발 폭파 협박 이메일과 같은 주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라. 8월 9일 15시 34분까지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이메일이 서울시 공무원 등 여러 명에게 발송됐다.

이 외에도 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일본인학교·일본대사관 등을 지목한 폭파 협박 메일도 일본 계정을 통해 보내졌다.

14일에는 '서울시청 내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 폭파 시간은 8월 15일 오후 3시 34분'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확인돼 경찰이 경찰 특공대와 경찰견을 투입해 서울시 청사 안팎을 수색하기도 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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