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아내 몫"…아내 취직 반대→옷차림 단속하는 남편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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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취직을 반대하는 데 이어 옷차림 단속까지 나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한다.
1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19살에 아이를 낳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김나라와 그의 남편 백동환이 출연한다.
백동환은 또 아들 둘을 등원시키는 아내 김나라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티셔츠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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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취직을 반대하는 데 이어 옷차림 단속까지 나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한다.
1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19살에 아이를 낳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김나라와 그의 남편 백동환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백동환은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마친 후 식사로 닭가슴살과 단백질을 챙겨 먹는 등 자기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는 아이 둘의 등원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아내 김나라에게 닭가슴살과 단백질을 빨리 가져다 달라고 재촉해 탄식을 부른다.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은 이런 남편의 모습에 "직접 사다 먹으면 되지, 손이 없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백동환은 또 아들 둘을 등원시키는 아내 김나라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티셔츠를 건넨다.
그는 "다른 남자들이 제 아내를 바라보는 게 아직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태"라고 밝힌다. 이어 "어깨선이 보이면 안 된다. 크롭트 티도, 민소매도 안 된다. 딱 팔만 보여야 한다"며 "바지가 허벅지 위로 과도하게 올라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김나라가 두 아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사이 백동환은 피부 메이크업, 눈 화장까지 하는 등 '비주얼 관리'에 열중해 다시 한번 탄식을 부른다.
그런가 하면 이들 부부는 내년 백동환의 '입대'라는 변수를 앞두고 김나라의 취직 문제로도 갈등을 빚고 있었다.
김나라는 "지금까지는 경제권이 없어서 지출 내역이 생길 때마다 남편에게 확인받아야 했지만, 남편이 입대하면 나도 일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반면 백동환은 "생활비를 엄마에게 빌리기로 했다"며 "일하지 말고 육아에 집중하라"고 아내에게 요구한다.
김나라는 "나하고 상의가 된 얘기가 아니지 않았나. 금전적인 도움도 그렇고"라며 "내가 그냥 일할게"라고 요구하지만 백동환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차갑게 답한다.
백동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바깥일은 남자가 하고 집안일은 여자가 하고"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 부부간의 입장 차이에 결국 김나라는 "일하려는 시도조차 막히는 게 답답하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조선시대 마인드"라고 입을 모은 뒤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 달라"고 백동환을 압박한다. MC 서장훈은 "저렇게 살다가 3년 뒤에 이혼"이라고 쓴소리를 퍼붓는다. 박미선 역시 "고칠 게 많다"고 안타까워한다.
이에 한참 동안 입을 꾹 닫고 있던 백동환은 아내의 취직을 반대하는 진짜 속내를 밝힌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속내 고백에 MC 서장훈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나 같아도 그렇게 행동할 것 같다. 남편의 상황을 이해한다"며 입장을 바꾼다.
모두의 마음을 돌려놓은 백동환의 속마음과 이들 부부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청소년 부부' 김나라 백동환이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는 1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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