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10월까지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연장

이승은 2023. 8. 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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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달 말까지인 유류세 인하 혜택을 오는 10월 말까지 두 달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말 이후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10월 중 국제 유가 동향 등을 살펴보고 다시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2021년 11월부터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지난 1월부터 휘발유는 25%, 경유와 LPG 부탄은 지난해 7월부터 37% 인하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또 중국 경제 부진과 부동산 위기와 관련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상저하고로 예상한 우리 경제 흐름은 현재 애초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세계 경제 추가적 변수가 장기화하면 세계 각국이나 우리도 경제 전망을 일정 부분 수정할 수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중국 당국의 대응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업계에서 3, 4분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9월부터 무역수지가 기조적으로 흑자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고, 10월에는 플러스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천3백 원대를 넘어서 상승하고 있는 최근 환율과 관련해서는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불안 심리와 쏠림현상이 있을 때는 적절한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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