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주요 활약 선수] 수피아여중 재간둥이 김사랑, "고등학교에서 트리플더블을 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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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트리플더블을 하는 게 목표다"수피아여중이 2023년 여중부를 평정했다.
김사랑은 주말리그 권역별대회에서 U16 대표팀에 차출된 임연서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김사랑의 주말리그 왕중왕전 기록은 5경기 평균 13.6점 8.4리바운드 4.2어시스트 2.2스틸 1.6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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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트리플더블을 하는 게 목표다"
수피아여중이 2023년 여중부를 평정했다.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을 시작으로 연맹회장기, 소년체전에 이어 주말리그 왕중왕전까지 우승했다.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피아여중의 에이스는 분명 임연서(170cm, G)다. U16 대표팀에도 선발된 임연서는 매 경기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김사랑(169cm, F)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사랑은 주말리그 권역별대회에서 U16 대표팀에 차출된 임연서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궂은일과 감각적인 플레이로 수피아여중의 감초 같은 활약을 했다.
김사랑의 주말리그 왕중왕전 기록은 5경기 평균 13.6점 8.4리바운드 4.2어시스트 2.2스틸 1.6블록슛.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김사랑은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뽐냈다.
김사랑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왕중왕전에서 우승할 줄 몰랐다. 다른 팀들은 종별선수권에서 많이 발전했지만, 우리는 종별선수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온양여중과 처음부터 끝까지 시소게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점수가 3쿼터부터 벌어질 줄 몰랐다. 그래도, 온양여중 3점이 좋다. 우세하고 있어도, (이선영 수피아여중) 코치님은 방심하지 말라고 했다.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피아여중은 우승 횟수 이상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그러나, 김사랑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내 팀이어서 그런지, 우리가 엄청나게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2022년보다 2023년이 만족스럽다. 10점 만점에 7점이나 8점은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영 수피아여중 코치가 "(김)사랑이는 항상 제 몫을 해낸다. 후반기에 신체적으로 성장하면서, 실력도 더 발전했다"면서도 "경기를 읽는 능력이 좋다.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할 줄 안다. 패스 센스도 갖췄다.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리바운드가 필요하면 리바운드를, 득점이 필요하면 득점을 올린다. 스스로 수비 욕심도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사랑도 "(임)연서처럼 공격하기보다는, 수비와 궂은일에 앞장섰다. 연서가 U16 대표팀에 차출됐던 주말리그 권역별대회에서 많이 발전했다. 내가 승부처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김사랑의 신체 성장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웨이트 트레이닝보다 팀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김사랑이다.
"키가 여전히 크고 있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거의 하지 않는다. 신체적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고등학교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체력부터 다시 올려야 한다. 몸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 기대보다 걱정이 크다. 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스피드와 힘에서 밀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무대에서는 더블더블만 기록해봤다. 고등학교에서 트리플더블을 하는 게 목표다. 더 나아가서는 프로 무대에 꼭 진출하고 싶다. 조금 더 욕심내면, 국가대표 유니폼도 입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SSBF(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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