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아들 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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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뇌물수수 공범으로 지목된 곽 전 의원의 아들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컨소시엄' 와해 위기에 직면하자 곽 전 의원에게 영향력 행사를 부탁하고, 곽 전 의원은 그 대가로 아들 병채 씨를 내세워 뇌물을 챙겼다고 판단해 지난해 곽 전 의원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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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뇌물수수 공범으로 지목된 곽 전 의원의 아들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16일) 오전 곽병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씨를 상대로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캐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씨는 화천대유에서 2021년 4월까지 근무하고 퇴사하면서, 아버지 곽 전 의원을 대신해 퇴직금으로 가장한 뇌물 50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컨소시엄' 와해 위기에 직면하자 곽 전 의원에게 영향력 행사를 부탁하고, 곽 전 의원은 그 대가로 아들 병채 씨를 내세워 뇌물을 챙겼다고 판단해 지난해 곽 전 의원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실제로 하나금융지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특히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이익이 곽 전 의원이 받은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지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이에 검찰은 즉각 항소하고 곽 전 의원 부자를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곽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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