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관협력의원' 운영자 찾아…서귀포시에 개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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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관협력으로 들어선 '서귀포365 민관협력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개원이 가능하게 됐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 사용 허가 입찰공고'를 진행한 결과 1명이 응찰해 낙찰됐다.
2021년부터 4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일대에 '서귀포 365 민관협력의원' 의원동 885㎡과 약국동 80㎡의 건물과 시설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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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후 3개월내 '365일 휴일·야간 22시까지 진료 충족해야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국내 첫 민관협력으로 들어선 '서귀포365 민관협력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개원이 가능하게 됐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 사용 허가 입찰공고'를 진행한 결과 1명이 응찰해 낙찰됐다.
앞서 3차례의 공고에서는 단 1명의 응찰자도 없었다.
서귀포시는 잇따른 유찰로 종전 '2~3명 이상의 의사로 진료팀 구성'을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로 조건을 완화했다.
민관협력의원의 기본 취지를 벗어나지 않도록 '365일 휴일·야간 22시까지 진료(개원 후 3개월간 유예)', '건강검진 기관 지정(개원 후 6개월간 유예)' 등 조건은 그대로다.
서귀포시는 낙찰자에 대한 신원조회와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문제가 없을 경우 이달 말쯤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의료 취약지역인 농어촌 주민의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의원'을 도입했다.
2021년부터 4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일대에 '서귀포 365 민관협력의원' 의원동 885㎡과 약국동 80㎡의 건물과 시설을 건립했다.
의원동 1층은 진료실, 처치실, 방사선실, 검진실, 물리치료실, 주사실로 이뤄져 있고, 흉부방사선, 위·대장 내시경, 복부초음파, 물리치료장비 등 의료장비 15종 46대가 갖추고 있다.
서귀포시가 부지와 시설, 고가 의료장비를 투자해 소유하고, 민간의사와 약사에게 장기 임대를 통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서귀포시는 휴일·야간 운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1년 동안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민관협력약국은 지난 1차 공모에서 9명이 응찰해 운영자가 선정됐지만, 병원 개원에 맞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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