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인력난 숨통 트였다
정유미 기자 2023. 8. 16. 14:32
외식업계의 인력난에 숨통이 트였다.
한국외식산업협회는 외식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외국인 고용 허용 및 확대 노력이 최근 결실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상임 회장으로 활동 중인 한국외식산업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물가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비롯해 ‘국민참여혁신과제’ 제안서 제출, 외식산업 발전포럼 등 수차례에 걸쳐 외식업계 외국인 고용 허용 및 확대를 정부에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외국인 방문취업 비자(H-2) 고용 제한 해제조치로 기존에 한식·외국식·기타 간이음식점에만 취업이 가능했던 외국인의 취업이 음식점업 전체로 확대됐다.
또 5월부터는 재외동포 비자(F-4) 취업제한 범위에서 ‘주방보조원, 음식서비스종사원, 음료서비스 종사원’이 삭제돼 음식점업 취업이 전면 허용됐다.
지난달 3일부터는 유학비자(D2)를 가진 전문학사와 학사 유학생의 주중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도 일부 확대됐다. 기존 20시간에서 최대 25시간, 성적우수자의 경우 25시간에서 30시간으로 늘어났다.
외식산업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식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에 정책 건의를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업계와도 상생할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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