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日 여행 인증' 고소영, 이름의 무게를 잊었나 [Oh!쎈 이슈]

선미경 2023. 8.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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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은 이름의 무게를 잊었나.

고소영이 일본 여행 사진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고소영, 장동건 부부는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것으로 해당 사진을 게시한 시기가 공교롭게도 광복절이었다.

이런 날 고소영은 일본 여행 사진을 인증해 비난을 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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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가 열렸다.배우 고소영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15 / dreamer@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배우 고소영은 이름의 무게를 잊었나.

고소영이 일본 여행 사진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개인 공간인 SNS에 가족들과의 일본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가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 결국 고소영은 사진을 삭제하고, 직접 “더 신중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잘못을 인지하고 빠르게 대처했지만, 자신의 이름이 갖는 무게감을 잊은 행동은 아쉬움이 남는다.

고소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전날에도 배우 장동건을 비롯해 자녀들과 함께 촬영한 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가족 여행을 알렸던 바. 이번에도 장동건과 아들, 딸까지 함께 모여 행복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고소영이 사진을 올린 시기였다. 고소영, 장동건 부부는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것으로 해당 사진을 게시한 시기가 공교롭게도 광복절이었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이런 날 고소영은 일본 여행 사진을 인증해 비난을 샀던 것.

일반적으로 SNS는 개인 공간이고, 일본 여행이 문제 될 것도 없다. 하지만 고소영이 굳이 일본 여행을 인증한 시기가 광복절이었다는 것은 여러 모로 아쉬움이 남는 행동인 것은 사실이다. 광복절의 의미를 잊은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무엇보다 고소영은 이름 자체만으로도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배우다. 오랫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고 인기를 얻으면서 고소영이라는 이름 자체에 무게감이 실린다.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배우이기에 개인 SNS도 단순히 사적인 공간이라 보기 힘들다. 고소영의 SNS는 대중에게도 ‘공개’ 상태인 것은 물론, 광고나 홍보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가족들과의 일상을 남기는 사적인 공간인 동시에 광고나 홍보로 이용하는 공적인 공간이기도 한 것.

그렇기에 고소영의 일본 여행 인증은 더 아쉬움이 남는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다. 자신의 이름이 갖는 영향력이나 무게를 생각하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 대중의 지적이 가혹하다고만 할 수 없는 이유다.

결국 사진을 삭제한 고소영은 직접 사과문도 남겼다. 고소영은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네요.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고소영이 직접 올린 사과문이 후폭풍을 잠재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고소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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