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호우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 기부

구호물품 제공·이재민 주거 지원에 사용

패션기업 세정이 16일 수해복구 성금 5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사랑의열매는 세정이 기부한 성금과 지난달 17일부터 모금한 성금을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13개 지역 피해 복구와 구호물품 제공, 이재민 주거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순호 회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성금이 이재민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바라며 신속한 피해복구로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금식 회장은 "호우피해 돕기에 동참한 박순호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집피해 주민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정은 지난 2월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 복구를 위해 5억3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구호물품과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