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태풍에 물가폭탄…올 추석선물 예약 어떻게 할까
추석을 한달 여 앞두고 올해는 어떤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고물가 시대에 폭염과 태풍, 긴 장마까지 과일·축산·수산 등의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선물을 고르기가 만만치 않아서다.
1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한우·굴비·과일 등 인기 추석선물에 대한 가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8월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190여개 품목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60% 싸게 판다. 할인율은 축산 20∼25%, 청과 10∼35%, 수산 20∼30%, 건강 10∼60%다.
올해는 사전예약 판매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10% 확대했고 비타민, 홍삼 등 건강 관련 품목을 특히 많이 준비했다.
한우 선물 세트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1+ 등급’ 한우 부위로만 구성한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40만원)와 혼합 GIFT(29만원)는 바이어가 한우 농가를 직접 찾아 기획했다. 1~2인 가구를 위한 한우 소확행 특선 GIFT(19만원), 저탄소 한우 혼합 GIFT(29만원)는 특별한 가격에 내놓는다.
명절 인기 수산물인 굴비는 전량 4월 이전에 수매한 상품들로 채웠다. 참굴비 감(坎·9만8000원)과 영광 법성포굴비 일(日·21만원), 제주 은갈치 감(坎·12만 5000원), 완도 활전복 행복(12만원)이 대표적이다.
인기 과일을 한데 모은 세트 상품도 준비했다. 최상급 품질의 대과만을 모은 프레스티지 사과·샤인 애플망고(18만9000원)와 우수 농가에서 키워 맛과 상품성이 뛰어난 ‘푸드에비뉴 샤인 멜론(14만4000원)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는다.
과일과 견과를 함께 구성한 사과·배·견과 1호(13만 9500원)와 사과·샤인·견과 GIFT(12만1500원)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16개 점에서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260여 종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인 현대한우 소담 죽(竹·23만원)은 21만원에, 영광 참굴비 죽(竹·30만원)은 24만원에, 산들내음 THE 명품 사과배 멜론 세트(20만원)는 19만원에, 현대 유명산지 곶감 세트(18만원)는 14만4000원에, 현대명품 화식한우 혼합 육포세트(24만원)는 19만200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몰과 모바일앱 고객에게는 할인된 가격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 할인쿠폰에 중복 사용이 가능한 3% 더플러스 쿠폰(ID당 일 5회)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10만원 이상부터 5% 더머니 적립금 혜택을 제공해 최대 25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 카드 결제시 5% 즉시할인 혜택도 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전 예약 판매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을 선별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는 만큼 반응이 좋다”면서 “고물가시대 소중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농·축·수산물과 건강식품, 와인 등 총 24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명절 인기 상품인 한우는 5∼10%, 과일·굴비는 최대 20%, 와인·건강식품은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수산 품목 중 굴비, 갈치, 옥돔은 지난 겨울부터 봄 사이 제철에 잡은 원물을 미리 수매해 식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상품만을 엄선했다.
산지직송 암소 최상위 등급 특수부위로만 구성한 ‘한우비 1++ 넘버9 특수부위 스페셜(2.4㎏·84만원)을 비롯해 한우 불고기·국거리·산적을 4세트로 담은 실속 냉장3호(2㎏·14만원)도 선보인다.
또 부성농업 왕사과·배 혼합세트(7만4800원), 아실 오동 혼합과일 선물세트(17만5500원)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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