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계속 느는데, 김성은 여행 인증샷 뭇매→결국 삭제 [종합]

하지원 2023. 8.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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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 산불로 인해 확인된 사망자만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배우 김성은이 하와이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김성은은 지난 8월 7일부터 자신의 계정에 하와이 여행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8월 16일 오후 2시 기준 김성은 계정에서 하와이 여행 관련 사진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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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뉴스엔DB)
김성은 (SNS)

[뉴스엔 하지원 기자]

하와이 마우이 산불로 인해 확인된 사망자만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배우 김성은이 하와이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현재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김성은은 지난 8월 7일부터 자신의 계정에 하와이 여행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근황 공유 게시물이었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산불 참사 속 하와이 여행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게시물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 하와이 사진 안 올리면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뉴스를 안 보고 사는 건가?", "아무리 생각이 짧아도 그렇지", "하와이는 지금 현재진행형 재난이다" 등 비판 글이 쏟아졌다.

단순한 일상 게시물 업로드일 뿐, 과도한 비판은 삼가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8월 16일 오후 2시 기준 김성은 계정에서 하와이 여행 관련 사진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도 하와이 휴가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뭇매를 맞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 가족이 머문 곳은 산불로 폐허가 된 마을과 30마일 떨어진 곳이다.

패리스 힐튼 측 관계자는 하와이에서 패리스 힐튼이 휴가를 즐기는 중에도 구호 물품을 모아 대피소와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불 피해 속 하와이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게재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을 타고 마을 라하이나를 덮쳤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101명이다. 하와이 당국은 필수 목적이 아닌 여행객들의 마우이 방문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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