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오픈랜 동맹 본격화…"차기 네트워크 기술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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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역량 확보를 위해 힘을 합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오픈랜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지난 4월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ORIA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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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제조·SW社
지난 4월 출범한
ORIA 출범 선포식 개최
기업, 오픈랜 정부정책 적극 동참
'26년 8.5조 시장 정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오픈랜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지난 4월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ORIA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제조사(삼성전자 등), 소프트웨어 기업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참여했다.
오픈랜 기술은 2026년 64억달러(약 8조5504억원)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로 거론되는 기술 중 하나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춘 '오픈랜 활성화 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전 주기 상용화 지원 인프라 구축, 기술·표준 경쟁력 확보, 민관 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 등이 골자다.
정부는 판교에 구축된 오픈랜 테스트베드에 글로벌 제조사의 장비를 도입해 국내 기업의 시험·실증 기회를 확대하고,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K-OTIC)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오픈랜 장비 상용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오픈랜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국제 행사(플러그페스트)를 매년 2회 개최할 계획이다.
오픈랜 기술의 발전 단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랜 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오픈랜 부품·장비·SW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표준 개발을 위한 연구와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와의 국제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한다.
민관 협의체인 ORIA를 기반으로 오픈랜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촉진하고, 국내외 오프랜 수요 발굴과 확산을 주도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도 이 같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등 통신·제조사들이 의장사로 있는 ORIA는 국내외 실증 사업을 주도하고, 정부의 오픈랜 행사, 국제인증체계 등을 뒷받침하는 등 오픈랜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트워크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랜은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ORIA를 중심으로 민·관,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오픈랜 기술과 표준 관련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해 향후 국제 공동연구 등 첨단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오픈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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