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가든 사태로 위안화 16년래 최저, 원화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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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 사태로 중국 경제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위안화가 1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위안화는 역내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0.16% 상승한(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달러당 7.29 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이 위안화 하락의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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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 사태로 중국 경제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위안화가 1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위안화는 역내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0.16% 상승한(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달러당 7.29 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16년래 최저다.
전일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이 위안화 하락의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는 통화 약세 요인이다.
전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전격 인하,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이는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었던 시장 예상을 뒤엎은 것으로, 컨트리 가든 사태가 금융 부분으로 번지는 등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인민은행은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기존 2.65%에서 2.50%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MLF를 내리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동시에 내리는 게 관례다. 인민은행은 오는 21일 LPR 금리를 발표한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한국의 원화 등 다른 아시아 통화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원화는 전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달러당 1338.30 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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