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킹, 스토킹 피해 고백…"이삿짐 트럭 보고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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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킹(29·본명 오병민)이 유튜브 개인 방송서 과거 '사생팬'에 의한 스토킹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오킹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킹TV'에 '사생팬이 찾아왔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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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정리하고 나오니 날 보고 인사해"
"동네 한 바퀴 돌며 '이사하는 집' 찾아내"
"거주지·재산 절대 밝히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방송인 오킹(29·본명 오병민)이 유튜브 개인 방송서 과거 '사생팬'에 의한 스토킹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오킹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킹TV'에 '사생팬이 찾아왔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이거 방송에서 얘기 안 했는데, 지어내는 것 아니고 본인은 아마 알 거다"라면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계기는 지난 2021년 진행된 오킹의 이사였다. 그는 "그때는 내가 이사하는 위치나 이런 걸 (방송에서) 장난식으로 많이 흘렸다. 그 사람(사생)이 그걸 쭉 들어 보니 자기 동네인 거다. 근처 사는 사람들이면 유추가 쉽다"고 운을 뗐다.
오킹은 "내가 '이사한다'고 밝힌 날에, (그 사람이)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이사하는 이삿짐 차를 찾으러 다녔다. 그래서 나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짐을 정리하다 나왔는데 사람 두 명이 나를 보더니 인사를 했다"면서 "'지나가다가 나를 봤나 보다' 했는데, '방송에서 이사한다고 하셔서, 저희 동네인 것 같아 쭉 한 바퀴 돌다 보니 이사하는 집이 여기 하나여서 오킹님 집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아무래도 좀 꺼림칙하다"라면서 "그 이상 안 따라오긴 했는데, 여러분 중에선 그런 분들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거주지나 재산 상태 등을 항상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해당 영상 댓글 창에서는 '사생은 팬이 아니라 범죄자다' '공개하지도 않은 걸 찾아내서 왔다고 생각하면 당하는 사람은 무섭다' '본인이 당했다고 생각하면 소름 돋지 않나'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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