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유엔산하기구 사칭해 44억 기부금 모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유엔 산하기구를 사칭해 40억여 원의 기부금을 거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사회 선진화 특위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유엔 산하 기구 '유엔 해비타트'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단체"라면서 "하지만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 스스로 유엔 해비타트 소속이라고 홍보했고, 로고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유엔 산하기구를 사칭해 40억여 원의 기부금을 거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사회 선진화 특위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유엔 산하 기구 '유엔 해비타트'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단체"라면서 "하지만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 스스로 유엔 해비타트 소속이라고 홍보했고, 로고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들 단체가 지난 4년 동안 받은 기부금은 44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하 위원장은 해당 단체의 초대 회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전 수석이라면서, "단체 출범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는데 문 전 대통령도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유엔 헤비타트 본부로부터 받은 공식 답변서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유엔 헤비타트는 시민사회단체나 비정부단체를 지지, 또는 승인하지 않는다", "유엔 해비타트 로고의 무단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태경 위원장은 "유엔 관련 명칭과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은 심각한 국격 훼손"이라면서, 해당 단체의 설립 취소와 기부금 반환, 지정기부금 단체 지정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4939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잼버리 책임 공방‥'김관영 출석' 놓고 파행
- 정부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한일 실무협의‥논의 매듭이 목적"
- "백선엽 친일행적 삭제 어떻게 보나?" 윤봉길 손녀 與 의원에게 물었더니‥
- 경찰, 오전 11시부터 LH 진주 본사 압수수색 중
- 이재명 "채수근 상병 사건 은폐 시도는 '국민 항명죄'‥특검 규명해야"
- 정진석 실형에 "노사모" 비난했는데‥여당 대변인의 '반전 과거'?
- 윤 대통령 "한미일 확장억제 별도 협의에 열려있어"
- "대통령실 메시지 담당자 잘라야" "6.25 기념사인 줄"‥경축사 후폭풍
- 경찰, '대검·대학교 폭파하겠다' 네 번째 일본발 테러 예고 수사
- '살인예고' 164명 검거‥'대통령 살해 협박'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