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T 무역 31억달러 흑자...수출 감소 완화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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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ICT) 수출 감소 폭이 줄어 7월 3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단가 약세 지속과 ICT 기기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했다.
산업부는 "다만 5월 이후 3개월 연속 20% 감소율을 보이는 등 4월을 기점으로 수출 감소폭은 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의 단가 약세와 역대 7월 중 1위 실적인 전년 동월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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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ICT) 수출 감소 폭이 줄어 7월 3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7월 ICT 수출은 146억1000만 달러, 수입은 114억2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1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단가 약세 지속과 ICT 기기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했다. 산업부는 "다만 5월 이후 3개월 연속 20% 감소율을 보이는 등 4월을 기점으로 수출 감소폭은 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시스템(-25.9%), 메모리(-41.7%) 모두 감소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의 단가 약세와 역대 7월 중 1위 실적인 전년 동월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를 지속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가 국내 생산 중단 영향으로 감소를 이어갔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전방사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0.2% 줄었다. 다만, 주요 휴대폰 생산기지인 베트남으로의 수풀은 증가 전환했다.
휴대폰은 기기 수요 회복 지연으로 19.6% 줄었으나 미국으로의 완제품 수출은 프리미엄 제품 수요 일부 회복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자기기와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 중심으로 수출이 줄어 28.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SSD 수요 확대에 따른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진으로 27.7% 감소했다. 베트남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가 있었으나 반도체 감소 영향으로 18.6% 줄었다. 일본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수요가 늘어나 10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 전환하며 증가율 23.2%를 기록했다.
수입은 휴대폰이 28.2% 증가했으나 반도체(-22.8%), 컴퓨터·주변기기(-20.2%), 디스플레이(-5.2%) 등이 감소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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