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토피아' 김도윤 "경이로운 이병헌, 무력감·도전 뛰어 넘게 만들어"
조연경 기자 2023. 8. 16. 14:18
배우 김도윤이 역대급 찬사를 받고 있는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역시 감탄한 속내를 전했다.
광복절 200만 고지를 넘으며 흥행 승승장구 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김도윤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이병헌과 호흡을 묻는 질문에 "이병헌 선배는 그저 경이로웠다"고 운을 뗐다.
김도윤은 "연기를 너무 잘하는 분들을 보면,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무력감이 느껴지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두 번째 단계가 되면 '나도 열심히 하면 저런 분들처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와 도전이 생기는데, 이병헌 선배는 그저 그냥 '경이롭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건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인가?' 생각하면 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더라. 관객 분들이 느끼신 것처럼, 나도 보는 것 만으로 경이롭다는 마음만 계속 들었다"는 진심을 표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김도윤은 황궁 아파트의 생존 방식에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으로 분해 열연했다. 도균은 대세를 거스르지 않을 정도의 기본 수칙은 지키지만 그 이상의 역할은 거부하고, 아파트 주민들과 섞이진 않지만 자신의 의견은 분명하면서도 조용하게 피력하는 인물이다. 김도윤은 내공 쌓인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복절 200만 고지를 넘으며 흥행 승승장구 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김도윤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이병헌과 호흡을 묻는 질문에 "이병헌 선배는 그저 경이로웠다"고 운을 뗐다.
김도윤은 "연기를 너무 잘하는 분들을 보면,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무력감이 느껴지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두 번째 단계가 되면 '나도 열심히 하면 저런 분들처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와 도전이 생기는데, 이병헌 선배는 그저 그냥 '경이롭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건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인가?' 생각하면 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더라. 관객 분들이 느끼신 것처럼, 나도 보는 것 만으로 경이롭다는 마음만 계속 들었다"는 진심을 표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김도윤은 황궁 아파트의 생존 방식에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으로 분해 열연했다. 도균은 대세를 거스르지 않을 정도의 기본 수칙은 지키지만 그 이상의 역할은 거부하고, 아파트 주민들과 섞이진 않지만 자신의 의견은 분명하면서도 조용하게 피력하는 인물이다. 김도윤은 내공 쌓인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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