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사진관] "아름다운 가죽 소리, 마음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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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을 사랑하는 24살 이창근 씨.
창근 씨는 고창농악과 장구의 매력을 한마디로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죽 소리로 표현했다.
창근 씨는 농악과 장구를 통해 인생을 배운다고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앞서 창근 씨가 아름다운 가죽 소리에 마음이 울린것처럼 농악의 다양한 소리에 우리네 삶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져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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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아름다운 가죽 소리, 마음이 울렸다"
고창농악을 사랑하는 24살 이창근 씨. 창근 씨는 고창농악과 장구의 매력을 한마디로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죽 소리로 표현했다.
창근 씨와 그의 동료들은 전라북도 고창지역의 전통 농악을 보존하고 계승하며 농악을 연주하고 있다.
고창농악과 장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는 취재진에 창근 씨는 수줍게 답했다.
“농악이요? 대학교 동아리에서 처음 접했어요. 풍물 동아리원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강당을 울리는 아름다운 가죽 소리가 저의 마음을 움직였죠. 곧바로 동아리에 가입해서 장구를 배웠어요”
그는 대학 동아리를 통해 처음 농악을 시작해 농악 활동을 하며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마음이 더 크고 넓게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소중한 사람들과 굿판을 찾아다니며 활동하면 마음도 치유도 돼요. 가끔 학업이나 인간관계로 힘들 때, 농악을 통해 마음을 많이 달래요. 연주하는 그 순간, 정말 순수한 행복을 느껴요”
창근 씨는 인터뷰하며 다양한 타법을 선보였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점차 다양한 타법을 활용해 연주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는 그는 앞으로도 농악과 장구를 꾸준히 이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대학교에서 고창농악 총책임자를 맡았어요. 저도 선배들의 연주를 보며 시작했듯, 멋진 공연을 펼쳐 후배들에게 농악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농악을 하며 장구를 치며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고 저 자신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평생 이어나가고 싶어요.”
창근 씨는 농악과 장구를 통해 인생을 배운다고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농악은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앞으로 달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 혼자 장구를 잘 연주해서는 농악 연주가 조화롭진 않지요. 모두가 함께 조율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야 하지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농악 뿐 아니라 삶의 교훈을 얻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앞서 창근 씨가 아름다운 가죽 소리에 마음이 울린것처럼 농악의 다양한 소리에 우리네 삶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져 있을것이다.
j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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