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백만장자' 감소세 '뚜렷'…한국은 2.79%↓ 125만 명

이한림 2023. 8. 16.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백만장자'(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가 일 년 새 글로벌 금융 위기 등에 따라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한국인 백만장자는 전체의 약 2%에 달하는 125만 명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CS)가 15일(이하 현지 시각) 발간한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4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전년(6289만9000명)보다 5.58%(350만8000명) 감소한 5939만1000명으로 추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백만장자 총수, 전년比 5.58%↓…주식 등 자산시장 침체 영향

크레디트 스위스는 15일(현지 시각) 발간한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백만장자가 지난해보다 5.58% 줄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전 세계 '백만장자'(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가 일 년 새 글로벌 금융 위기 등에 따라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한국인 백만장자는 전체의 약 2%에 달하는 125만 명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CS)가 15일(이하 현지 시각) 발간한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4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전년(6289만9000명)보다 5.58%(350만8000명) 감소한 5939만1000명으로 추산된다.

국가별 감소가 가장 큰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지난해보다 약 177만 명의 백만장자가 이탈했으며, △일본(46만6000명) △영국(43만9000명) △호주(36만3000명) △캐나다(29만9000명) △독일(25만3000명)도 백만장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년(129만 명) 대비 2.79%(3만6000명) 줄어든 125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133만5000명) △네덜란드(117만5000명) △스페인(113만5000명) 등과 함께 전체의 약 2% 정도를 차지한 수치다. 다만 한국인 백만장자는 5년 후인 2027년에 약 64% 증가한 205만9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백만장자 감소세는 주식 등 각종 자산시장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지 포춘은 15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환경이 변화되면서 고소득층의 '리치세션(Richcession)'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CS는 달러 기준 전 세계 자산규모 역시 전년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