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투자하라”···현직 군의원 부인, 수억원대 사기 혐의에 ‘잠적’

강정의 기자 2023. 8. 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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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경향신문DB

충남 부여군의회 의원의 부인이 수억원대의 투자 사기에 연루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여경찰서는 지난 14일 “부여군의원 A씨의 부인인 B씨가 투자 사기를 친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최근까지 지인들을 상대로 “금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설득해 돈을 받아왔다.

피해자들은 B씨가 부여지역에서 금은방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남편이 현직 군의원인 만큼 이를 믿고 투자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최소 7명, 피해 금액은 10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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