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트, DJ소다 日 성추행 피해에 "어떤 옷 입든 자유, 같은 남자로 우습고 멍청"

장진리 기자 2023. 8. 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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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가수 각트가 DJ소다의 성추행 피해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DJ소다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하던 중 여러 명의 관객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은 DJ소다가 사진을 공개하고 직접 피해를 알리면서 공론화됐다.

DJ소다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후 일부에서는 신체를 노출한 DJ소다의 옷차림이 문제였다는 2차 가해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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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트(왼쪽), DJ소다. 출처| 각트, DJ소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본의 인기 가수 각트가 DJ소다의 성추행 피해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각트는 16일 "누가 어떤 옷을 입든 개인의 자유"라며 "10000% 범죄를 저지르는 쪽이 잘못"이라고 일침했다.

DJ소다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하던 중 여러 명의 관객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은 DJ소다가 사진을 공개하고 직접 피해를 알리면서 공론화됐다.

DJ소다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후 일부에서는 신체를 노출한 DJ소다의 옷차림이 문제였다는 2차 가해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각트는 "'그런 옷을 입었으니까'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마치 당하는 쪽이 더 나쁜 것처럼 말하는 것 아니냐"라며 "자신이 원하는 옷차림을 입을 수 없는 나라로 만들고 싶은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본인이 피해라고 느끼면 그것은 범죄가 되는 것"이라며 "누군가의 가슴을 만지고 싶다면 은근슬쩍이 아니라 정면으로 구애해라. 같은 남자로서 우습고 멍청해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멋있는 남자가 되자고. 몇 살이 돼도"라고 강조했다.

공연 주최 측 역시 사과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공연을 주최한 트라이하드재팬은 "DJ소다의 퍼포먼스 중 몇몇 관객이 출연자의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이러한 행위는 성폭력, 성범죄이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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