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무장애 관광 체험 주간 ‘모두다님’ 진행

9월6일~9일, 세계 관광의 날 기념 관광약자와 비장애인 참여
배프투어, 다님이 캐릭터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민관광아카데미 연계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 초청 특강

서울관광재단은 9월6일부터 9일까지 세계 관광의 날을 기념하여 서울다누림관광센터와 서울 관광지 일대에서 무장애 체험 주간, ‘모두다님’을 진행한다.

서울다누림관광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약자들도 불편없이 관광을 할 수 있는 ‘유니버설 관광환경’의 브랜드이다. 이번 행사명인 ‘모두다님’은 ‘모두 함께 다닐 수 있다’는 의미와 ‘모두가 다님이(관광약자)가 될 수 있음’을 뜻하는 중의적 뜻을 담고 있다.

행사는 관광 약자와 비장애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배프투어, 토끼굴 팝업스토어,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 특강 등이 있다. ‘배프투어’는 서울관광재단의 다누림관광 서비스 중 창경궁 코스와 국립민속박물관 코스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창경궁 코스에서는 2인1조로 안대를 착용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와 함께 관광해설투어에 참여하게 된다.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코스에서는 보행 약자의 여행을 돕는 ‘트래블 헬퍼’의 인솔을 따라 무장애 관광 코스 기획자의 시각으로 박물관을 관람하게 된다.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

토끼굴 팝업스토어는 서울다누림관광 공식 캐릭터 ‘다님’이와 함께 ‘다님이를 이겨라’, ‘다님이의 방’, ‘다님이의 외출’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유니버설 관광(무장애 관광)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프로그램별로 획득한 점수에 따라 다님이 굿즈와 유니버설 디자인 상품 등 다양한 상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의 특강은 9월9일 오후 3시에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에서 ‘2023 서울시민관광 아카데미’와 연계해 진행한다. ‘서울시민관광아카데미’는 관광업 종사자의 역량을 높이고, 서울 시민의 질 높은 여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관광재단에서 2019년부터 운영해 온 강좌다. 행사 기간에 ‘굴러서 세계 속으로-구르님과 만드는 무장애 여행 코스’ 워크숍을 진행한다. 굴러라 구르님과 함께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무장애 코스를 함께 기획해 보는 시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배프투어’와 ‘토끼굴 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예약 ‘서울다누림관광센터’에서 8월21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굴러라 구르님 특강’은 서울시민관광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8월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오프라인 50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로 동시 송출된다.

서울관광재단 신동재 관광인프라팀장은 “모두다님 행사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관광 행사를 만들고자 ‘세계 관광의 날’이 있는 9월에 개최하게 되었다”며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