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시교육청과 지역 보건교사 역량 강화 연수

해당 전문 의료진 10명 강사로 나서 교육 진행

부산대병원의 지역 보건교사 역량 강화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부산 지역 보건교사 270명을 대상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아동·청소년 질환을 다루는 전문 의료진의 강의로 학교 보건실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건교사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연수는 나흘 과정으로 지난 10~11일, 16~17일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학교 업무로 현장 참석이 어려운 보건교사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교육 내용을 생중계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소아 뇌전증 아동 관리 (김영미 소아청소년과 교수) ▷알레르기질환 관리(조은정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보건실 의약품 사용 가이드(배성진 약제부장) ▷각종 근골격계 질환 관리(고태식 정형외과 교수) ▷소아청소년의 귀 건강(오세준 이비인후과 교수) ▷성장기 발생하는 척추 및 하지 근골격 질환(윤진아 재활의학과 교수) ▷소아 내분비질환 관리(조하영 소아청소년과 교수) ▷청소년 외상 및 스포츠 외상 관리(안태영 정형외과 교수) 등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교내 안전사고와 청소년 질환에 대한 맞춤 교육, 응급처치 등을 사례 위주로 다뤄 보건교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대병원 김창원 공공부원장은 “보건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의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여러 분야로 이 같은 사업을 확대해 지역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