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만기매칭형 채권 ETF 2종 출시

이은정 2023. 8. 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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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 당시 목표한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는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만기가 2026년 9월 전후인 AA-이상 특수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히어로즈 26-09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연 4.376% 수준의 만기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정기예금과 비슷하게 수익률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이 높은 동시에, 상장 종목으로서 투자 편의성도 높다는 게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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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팁]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 당시 목표한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는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종목은 ‘히어로즈 24-09 회사채(AA-이상)액티브’와 만기가 3년인 ‘히어로즈 26-09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로,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히어로즈 24-09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만기가 내년 8~10월이면서 신용등급이 AA-이상인 특수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주로 투자한다. 이 ETF가 추구하는 만기수익률은 4.103%로(10일 기준), 4대 시중은행 최고우대금리(1년 만기 3.65~3.69%, 11일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를 웃돈다.

만기가 2026년 9월 전후인 AA-이상 특수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히어로즈 26-09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연 4.376% 수준의 만기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역시 시중은행 최고우대금리(3년 만기 3.21~3.45%)보다 높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 중에서도 금리 매력이 높은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기에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의 운용 역량이 반영되는 액티브 ETF로서 추가수익 극대화와 리스크 최소화를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두 상품은 KIS자산평가가 산출하는 ‘KIS 2409 만기형 크레딧 종합채권지수(AA-이상)’와 ‘KIS 2609 만기형 크레딧 종합채권지수(AA-이상)’를 각각 비교지수로 하고, 액티브 운용전략을 통해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최근 꾸준히 출시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12월 총 10개 종목이 상장한 데 이어 올해도 9개 종목(17일 상장 예정 히어로즈 액티브 ETF 2종 포함)이 출시됐다. 정기예금과 비슷하게 수익률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이 높은 동시에, 상장 종목으로서 투자 편의성도 높다는 게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특징이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존속기한(만기)이 있어 존속기한 도래 시 투자자에게 상환금을 지급한 뒤 해지(상장폐지)된다. 투자한 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투자시점의 만기수익률에 해당하는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일정 기간 동안 돈을 맡기고 만기가 되면 약정금리만큼의 이자를 받는 정기예금과 유사하다.

간편하고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정기예금 대비 강점이다. 정기예금은 원리금이 보장되지만 한번 가입하면 추가로 돈을 넣거나 빼기 어렵다. 중도 해지 불이익이 있는 경우도 많다. ETF는 원리금 보장상품은 아니지만 매수와 매도가 편리하다. 시장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 높은 만기수익률을 기대하며 추가매수할 수 있고, 금리가 하락한다면 만기 이전 매도해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절세 효과가 있다. 연금 계좌에서 거래 시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고,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두 상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형 ETF로, 연금계좌에서 비율 제한 없이 투자 가능하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목표하는 투자기한에 맞춘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활용하면 투자기간 중 시장금리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며 “목표 기한이 있는 자금을 그동안 정기예금으로만 관리하던 투자자 또는 시장 상황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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