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지난주 코로나19 증가세 주춤…사망자는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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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지난주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전주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6월 4주부터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통상 확진자 증가세에 1~2주 가량 후행합니다.
7월 3주와 비교하면 3주 사이 위중증 환자수는 51.4%, 사망자 수는 171.4% 각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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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지난주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2주(8월6~12일) 주간 신규 확진자가 34만 9천279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4만 9천897명이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주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6월 4주부터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전 3주간 ‘전주 대비 증가율’이 35.8%→23.7%→10.5%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향후 유행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4로, 이전 3주(1.19→1.19→1.09)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급속한 확산 시기는 지난 것으로 나타난 것과 달리,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215명으로 177명이던 직전주보다 21.5% 늘었습니다.
1주일간 사망자수는 직전주 97명에서 지난주 136명으로 40.2%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통상 확진자 증가세에 1~2주 가량 후행합니다.
7월 3주와 비교하면 3주 사이 위중증 환자수는 51.4%, 사망자 수는 171.4% 각각 늘었습니다.
방대본은 “다만 최근 사망자 규모나 치명률이 확진자 발생 규모에 비해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는 XBB.1.9.2의 하위변이인 EG.5(XBB.1.9.2.5)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검출률은 20.3%(해외유입 포함)로 직전주 16.8%보다 3.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3주 전인 7월 3주의 11.8%보다는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XBB.1.9.1, XBB.1.16, XBB.2.3의 검출률은 각각 23.1%, 20.5%, 16.3%였습니다.
방대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EG.5를 관심 변이(VOI)로 지정·감시하고 있지만 추가 공중보건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높은 면역 회피 특성으로 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중증도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 초·중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전환하면서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할 계획이었지만, 여름철 유행 확산세를 고려해 전환 시기를 늦추기로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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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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