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기지개 신호탄?···소스류 매출 증가
채소값 상승에 ‘코로나19’ 재유행이라는 악재가 더해지면서 외식업계가 그야말로 ‘울상’인 가운데, 소스류 매출 증가라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외식업의 기초 원자재인 소스류의 매출 증가는 외식업 매출의 ‘바로미터’로, 올 하반기 업계 부활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CJ프레시웨이는 소스류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소스 판매량의 약 81% 규모를 차지하는 외식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소스류는 전통적으로 외식 사업장의 수요가 도드라지는 편이다. 이는 다양한 지역에 분포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메뉴의 맛을 같은 수준으로 구현하고 복잡한 레시피를 간소화하는 등 소스가 조리 효율을 높이는 핵심 아이템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급식장에서도 B2B 전용 소스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가 상반기 급식 경로에 유통한 소스류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외식 경로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는 완제 소스를 사용해 소스용 재료비를 절감하고 급식장의 대량조리 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식재료 전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비용과 인력을 효율화하기 위한 수요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CJ프레시웨이는 올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PB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 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소스 상품은 개발 과정에서 뛰어난 맛을 구현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처리 간소화, 재료비 절감 효과 등 고객 편의를 개선하는 솔루션 요소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면서 “지난 6월 신설된 통합 R&D 센터의 상품 개발 역량과 센트럴 키친, 자회사 프레시플러스의 제조 역량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 공급을 확대하는 ‘밀 솔루션’ 전략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앞서 지난 15일 통계청 외식업체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반음식점의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크게 하락해 2021년 3494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2004억원으로 떨어졌다.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외식산업 공공사이트 ‘The외식’에서도 올해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전분기(85.76)대비 3.65포인트(p) 하락한 83.26으로 집계됐다.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87.31로 직전 분기(92.21)대비 4.9p 하락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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