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근 누락' LH 진주본사·설계 용역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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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사용한 혐의를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경남 진주의 LH 본사 사무실과 지역본부 사무실, 구조설계 용역업체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LH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선운2지구 아파트 신축 관련 설계업체 관계자 2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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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사용한 혐의를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경남 진주의 LH 본사 사무실과 지역본부 사무실, 구조설계 용역업체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광주청의 이번 압수수색은 '광주 선운2공공주택 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수사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지난달 31일 전국 LH 발주 아파트 중 철근 누락 무량판 부실시공이 확인된 15개 단지를 발표했다. 광주 선운2공공주택 지구 개발사업은 이 15개 단지 중 하나다.
당시 LH는 15개 단지의 설계와 시공, 감리 관련 업체와 담당 내부 직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선운2공공주택 지구는 지하주차장 철근 콘크리트 라멘(기둥식) 구조와 무량판 구조가 섞여 있는데 무량판 구조 중 일부 철근이 누락됐다.
LH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선운2지구 아파트 신축 관련 설계업체 관계자 2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혐의와 피의자를 확정하긴 어렵고 적용 혐의도 수사 진척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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